일본, 태풍에 이어서 강진 발생…쓰나미 주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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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새벽 5시쯤 일본 관동지방에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태풍과 폭우에 이어 발생한 지진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7분쯤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시즈오카 현과 인접해 있는 도쿄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오늘 지진은 강력했습니다.

현재 지진 해일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일본 정부는 해안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고지대로 피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NHK는 이즈 반도를 비롯한 해안에서 최고 50센티에 이르는 지진 해일이 관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NHK를 비롯한 모든 일본 방송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뉴스 속보로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신칸센을 비롯한 대부분의 철도 교통이 안전 확인 작업 때문에 운행이 중단됐고 도메 고속도로를 비롯한 수도권 도로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약 두 시간이 지났지만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도 6의 강진이 발생한 시즈오카 이즈반도에서는 일부 가옥의 지붕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9호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지반이 크게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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