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메달 겨냥 새 배경음악 공개 '파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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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아이스쇼 출연을 위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새 시즌 프로그램들의 배경 음악도 공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환한 미소와 함께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 안무가 데이빗 윌슨과 장난도 치며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토론토에서 석 달 동안 치른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김연아 : 생각했던 것 보다 준비가 빨리빨리 되서 아직 8월 밖에 안됐지만 준비가 어느정도 된 상태이고요.]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한 새 프로그램들의 배경 음악도 공개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는 영화 007의 테마 음악을, 프리스케이팅에는 현대 음악 작곡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를 사용합니다.

두 곡 모두 여자 싱글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입니다.

[김연아 : 롱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제가 그동안 스토리가 있는 곡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클래식컬한 음악이라서 제가 좀더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올림픽 시즌에 맞는.]

김연아는 오늘(11일)은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오전 공개 리허설을 시작으로 아이스쇼를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오는 금요일부터 사흘 동안 여자 싱글의 전설적인 스타 미셸 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사흘 동안 환상적인 공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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