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도로 지하연결 검토…정체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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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서울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도로의 건설 계획을 발표했죠. 이번에는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고속도로 정체구간에 지하고속도로를 만들어 서울 지하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는 경인과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까지 준 상태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양재구간 27.7킬로미터와 경인고속도로 가좌-신월구간 17.6킬로미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통연구원은 이 구간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한해 4천733억 원, 경인고속도로는 559억 원의 혼잡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건설비용으로는 두 구간 합쳐 2조 7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지하고속도로를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도로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하고 이 부분에 대한 연구도 교통연구원에 주문했습니다.

강동에서 신월구간은 경인고속도로와 연결하고 도봉에서 양재 구간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가 지하로 연결되면 도심지역의 혼잡을 최소화하면서 운행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쯤 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처간 협의를 거쳐 사업비 조달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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