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위기 바닥쳤나?…확 달라진 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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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정은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각종 대북사업도 활로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실제로 개성공단 요즘 분위기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개성공단 모습이 5년 전과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남한의 지방 소도시를 떠오르게 할 정도입니다.

[이임동/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 : (저 빌딩이 상당히 높네요.) 이게 원래 비어있었다고. 7월 말 되가지고 (북측 근로자들이) 차기 시작한거야.]

잇따른 휴업으로 텅텅 비었던 공장엔 새로 고용된 북측 근로자들로 다시 활기가 넘칩니다.

북측은 지난 6월부턴 예전과는 달리 20~30대의 젊은 인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턴 남측 기업인에 대한 개성 출입 절차도 간소화됐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입주업체들의 총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5% 늘었고, 입주업체 수도 10곳 이상 늘었습니다.

[이임동/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 :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죠. 유 씨 문제, 석방으로 인해 국내 바이어들 그리고 금융권에서 불황해소가 됨으로써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금강산과 개성관광 중단으로 경영난에 처했던 현대아산도 현정은 회장의 방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광 재개뿐 아니라, 추가적인 대북 사업 제의도 있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현 회장의 방북 결과가 대북 사업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관련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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