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과 더 나은 관계개선 신호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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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의 정권 장악력은 여전하다고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 미국 방송에 출연한 제임스 존스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이 과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존스/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 북한이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북한은 항상 양자대화를 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미간 직접 대화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북한의 핵 포기가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존스 보좌관은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그 틀 안에서 북한과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1차 방북 보고를 토대로 김정일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의 권력을 쥐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존스/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 김정일 위원장이 분명히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한 전달한 메시지는 없으며 여기자 석방을 위한 어떤 이면합의도 없었다고 존스 보좌관은 말했습니다.

미국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공은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존스 보좌관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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