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경기·강원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서울의 낮 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3.6 도까지 올랐습니다. 폭염은 내일(10일)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첫 소식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전국이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양산을 들고, 수건으로 해를 가려보지만 뙤약볕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최미선 : 너무 더워서 양산 없이는 다니기 힘들 정도였어요.]
폭염에 도심 분수대는 피서지로 변했고, 수영장은 말 그대로 대 만원,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손아름 : 햇볕은 너무 뜨거운데요. 물에 들어가니 너무 시원해서 좋아요.]
오늘 원주와 홍천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3도까지 올라갔고,서울도 33.6도를 기록하는 등 중서부지방의 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서광식/기상청 통보관 :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한 일사와 함께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현상이 나타나 기온이 높게 올라갔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낮 동안의 폭염은 밤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오늘 같은 폭염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호남과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서울 경기와 강원 서지역까지 확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화요일인 모레와 수요일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