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제약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돼 2백여 명이 중독됐습니다.
하얀 암모니아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트럭을 향해 소방대원들이 중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5일 오전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한 제약 회사 공장에서 액화 암모니아 가스를 내리던 트럭에서 가스가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2백2명이 유독 가스를 마셨고, 이 가운데 21명은 심한 두통과 현기증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또 공장 반경 1.6 킬로미터 근처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30톤 가까운 액화 암모니아 가스를 내리던 과정에서 낡은 파이프가 터지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