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던진 김연아, "고난도 신기술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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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배점이 높은 새로운 고난도 연속 점프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의 새 기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입니다.

기본점수만 10점으로 기존 최고 난도의 연속 점프보다 0.5점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익혀놓았던 이 기술이 새 시즌엔 정식으로 프로그램에 포함됩니다.

[구동회/김연아 매니지먼트사 IB 스포츠 부사장 : 올림픽 시즌이라서 고난이도 기술을 채택했고, 현재 성공률은 기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우와 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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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속 점프의 첫 점프로 쓰였던 트리플 플립은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단독 점프로 구사합니다.

트리플 플립의 경우 지난 시즌 자주 '엣지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단독 점프로 시도하면 완벽하게 뛸 수 있어 점수를 더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서 코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최초로 200점을 돌파한 김연아가 올 시즌엔 215점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이달 중순 아이스쇼에 출연할 미셸 콴은 현역 복귀를 포기하고 학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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