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사 폭파 하겠다" 협박전화 소동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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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미디어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 어젯밤(26일) 한나라당사를 폭파 하겠다, 이런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수색견까지 동원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김지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10시반쯤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괴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미디어법에 반대하는 30대 중반 정도의 남성 목소리였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경기도) 부천에서 공중전화로 걸었는데 미디어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전화였다고.]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소방대원 등 2백여명과 수색견 두 마리가 동원돼 2시간 가까이 당사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경기도 부천 일대에 수사팀을 급파해 용의자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 시흥동 술집 여주인 살해사건의 용의자 41살 이모 씨가 어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씨는 어제 새벽 3시쯤 몇해 동안 알고 지내온 술집 여주인 45살 박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종업원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병섭/서울 금천경찰서 강력6팀장 : 2년 전에도 그 여자와 사귀면서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칼로 찔러.]

이 씨는 범행 후 관악산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등산객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어젯 밤 9시 반쯤 부산진구에 있는 37살 장모 씨 집에서 별거 중인 남편 36살 이모 씨가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최근 이혼을 요구하자 이 씨가 격분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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