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공장서 미사일 엔진·첨단 부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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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평양근처 지하공장에서 탄도 미사일의 엔진과 첨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일본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북한은 이달 들어 모두 7발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깊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이, 평양 북부의 지하 공장들에서 탄도 미사일의 엔진과 첨단 부품을 분산해서 생산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어제(24일)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미국과 일본의 정보 당국자 말을 인용해, 탄도 미사일의 엔진 부분은 평양의 북방 7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박천의 지하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또 미사일의 첨단 부품은 이보다 더 북쪽에 있는 군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이와 함께 미사일을 제어하기 위한 전자 기기의 개발은 평양 근교의 지하 시설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NHK 방송은 북한이 미국 등 서방 세계에 미사일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에서 몰래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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