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업자들 어떡하라고"…'동네 슈퍼'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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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형 유통업체의 슈퍼마켓 진출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인천에서 문을 열 예정이었던 한 대형 슈퍼는 동네 상인들의 반발로 개점으로 보류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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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홈플러스가 오늘 개점할 예정이었던 인천 연수구의 대형 슈퍼마켓 예정지입니다.

이지역은 반경 100m 안에 소규모 영세 슈퍼마켓이 6개, 500m 안에는 29개나 있습니다.

[최미선/ 소형 슈퍼마켓 상인 : 큰 대기업이니깐 이렇게 속속들이 안들어와도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잖아요. 그런데 영세민들은 속속들이 들어와서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계속 들어온다면 모든 영세민들이 다 죽어가고 있잖아요.]

이 지역 상인들은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로 지역상권이 초토화 된다며 지난 16일 중소기업청에 사업 조정 신청을 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영업 일시 정지를 권고할 것으로 알려지자 홈플러스측은 개점을 하루 앞둔 어제 개점을 무기한 보류한다며 물러섰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 : 많은 소비자들의 권익을 위해 기존사업에는 일단 변함이 없습니다.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은 계속 모색하겠습니다.]

청주나 전주 등 다른 지역 상인들도 같은 방식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존권이 걸린 소상인들과 소비자 권익을 내세운 대형유통업체가 상생의 길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오세조/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 대규모 유통업체들이 조금 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들고요. 소규모 동네 영세 슈퍼입장에서 보면은  자체 점포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조직화를 꾀어 나가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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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정부가 조정권한을 갖고는 있지만 직접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측의 자율적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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