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밤중에 '물폭탄'…경북 안동, 15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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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소식입니다. 이번 장마, 참 고약합니다. 지역을 돌아가며 폭우피해를 내는데, 지난밤에는 경북 안동 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TBC 정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동 지역 곳곳이 지난 밤 사이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새벽 2시를 전후해서 쏟아진 폭우로 저지대 주택가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집 안으로 넘쳐 든 물은 양동이로 퍼내고 또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159mm의 강수량으로 안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풍천면에서는 주민들이 배수펌프장만 제 때 가동됐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동춘/안동시 풍천면 :  일치감치 배수펌프장을 가동을 했다면 피해가 조금은 줄어져요. 그런데 늦게 싸움을 하고 주민들이 가서 항의를 하고 하니깐 그때서야….]

풍천면 평산리는 마을이 침수돼 주민들이 한 때 대피했고, 안동시내도 안흥동과 태화동 저지대가 물에 잠기는 등 이번 비로 주택 12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간 밤에 내린 폭우로 물에 잠긴 메론밭입니다.

수확을 한 달 여 앞두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더이상 수확이 불가능합니다.

물이 빠지면 뿌리부터 그대로 말라버리기 때문입니다.

[채상한/안동시 풍천면 : 황토 물이 뿌리부분이랑 열매까지 다 잠기면 100% 다 전멸이 된다고 보면됩니다.]

이번 비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705ha 이를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폭탄 세례로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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