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해산…본격적인 선거 정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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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중의원이 해산되는 일본 정국은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또 여야 현역 의원 24명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세대교체 바람'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소 총리가 오늘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일본은 본격적인 선거 정국에 돌입합니다.

제 1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무려 56%에 이르면서 차기 총선에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자민당은 지난 2005년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의 '우정 개혁' 정책에 힘입어 압승을 거뒀지만, 4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다음 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치권의 세대교체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야 현역의원 24명이 다음 달 30일 실시될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에서는 고이즈미 전 총리와 고노 중의원 의장 등 모두 17명이 정계 은퇴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에서는 후지이 고문과 이와쿠니 부대표 등이 불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3년 중의원 의장에 취임한 뒤 역대 최장수 재임 기간을 기록한 고노 의장은 오늘 중의원이 해산되면 의장 재임 일수 2천29일을 기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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