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쌍용차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부는 직접 중재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 임직원들이 오늘(20일)부터 평택 공장 본관과 연구동에 들어가 시설물을 점검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생산 재개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심준엽/쌍용차 설계팀 책임연구원 : 데이터는 현재시점으로는 잘 보존되어있는 것 같고요. 나머지 장비들이 너무 오래 가동을 안해서 약간 정상가동에 지장이 있는 상태입니다.]
두 달 넘은 파업 기간동안 매출 차질은 1만 1천대, 금액으로는 2,400억 원에 이릅니다.
판매 대수는 지난달 217대, 이달에는 60대에 불과합니다.
영업망 붕괴와 자금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선 쌍용차 사태를 전반적인 전면적인 노사 관계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정재훈/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 계속해서 공장 가동이 안 된다면 쌍용차 협력업체도 그렇고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관측은 파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도 거기에 따른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국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노사 관계에 정부가 개입해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온 적이 없다"며, "지금처럼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쌍용차의 생존 가능성을 대단히 낮게 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장 점거가 풀린다고 해도 회사가치가 떨어진 마당이어서 채권단은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 신중할 것이란 관측도 나고 있습니다.
결국 공장 한번 못 돌려보고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9월 15일 이전에 파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