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값은 좀 비싸지만, 유명세를 믿고 즐겨 찾던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의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팥빙수용 얼음도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의 인기 상품 아이스커피.
하지만 차갑게 식혀주는 얼음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9일, 시내 44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용 얼음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30%가 넘는 14개 업소에서 식중독균과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군이 검출됐습니다.
유명 백화점에 있는 제과점이나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제품조차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것이 식중독균이거든요.) 며칠 정도나 되나요. (영업정지 한 달이에요.)]
[김선미/서울 행당동 : 얼음을 뜰 때 유심히 보기는 했거든요. 그런 뉴스를 접하고 나니깐 두 번 먹을거 한 번 먹게되고, 조금 횟수를 줄이게되는…]
팥빙수 얼음은 더 심합니다.
성동구의 한 대형 찜질방에서 파는 팥빙수에서는 기준치의 2,600배를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37%에 달하는 업소에서 먹기에 부적합한 얼음을 갈아서 내놨습니다.
[이동복/서울시 위생관리팀장 : 대장균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팥빙수는 마땅한 규격기준이 없어 행정처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식중독 균이 검출된 세 곳은 영업정지 1개월,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군이 검출된 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을 내리도록 관할 자치구에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