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 바다에 빠진 애인 구하고 숨져


19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서구 암남공원 인근 바위 위에서 낚시를 하던 박모(24.여) 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박 씨와 함께 낚시를 하던 애인 윤모(36) 씨는 곧바로 바다에 뛰어 들어 박 씨를 구했으나 자신은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익사했다.

목격자 김모(54) 씨는 "낚시를 하던 여자가 갑자기 밀려온 큰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고 옆에 있던 남자가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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