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제 비관론자인 뉴욕대 루비니 교수가 세계 경제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세계증시가 급등했는데, 정작 본인은 너무 기대 말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금융위기를 쪽집게 처럼 예견해 닥터 둠이라 불립니다.
이 루비니 교수가 최근 한 투자회의에서 세계경제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는 말로 해석됐고 전세계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뉴욕의 다우는 95.61 포인트, 나스닥도 22.13 포인트 상승 마감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아 9개월만에 처음으로 144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루비니 교수는 언론 보도가 와전됐다며 자신의 입장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는 해명의 글을 썼습니다.
24개월간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고 예견했었고, 실제 19개월 지속되고 있으며 내년에야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민/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내년부터 회복기조로 간다고는 얘기했지만, 그 것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서 1%정도의 낮은 성장률을 유지한다는 얘기지 본격적인 회복으로 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미국 경제는 내년까지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며, 미 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일 경우 경기침체가 다시 재연되는 더블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