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이 됐는데도 일부 식당들은 위생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업주의 의지만 있으면 개선될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참, 안 바뀝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신흥동의 한 도시락 제조업체입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유통기한이 닷새 지난 어묵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냉장고 안의 치즈가루는 유통기한이 한달 넘게 지났습니다.
[업체 사장 : 필요한 만큼만 가져와서 조리하지만 양을 체크하다 보면 조금 남을 수도 있고…]
고기를 삶아 육수를 만드는 솥단지 위에는 직원들의 빨래가 걸려 있고, 땀과 때에 절은 옷차림 그대로 반찬을 도시락통에 담습니다.
[(도시락 만들때, 지금 이 복장이세요?) 네.( 이 복장이예요?) 네.]
서울 양평동의 다른 도시락 제조업체.
행주를 삶는 양동이와 숟가락이 담긴 양동이가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었다는 게 식약청 설명입니다.
이 곳에서 만든 도시락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이 전국의 식품 제조업체 1000여 곳을 조사한 결과 138곳이 위생불량이나 유통기한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역과 터미널에 공급하는 12개 업소의 김밥과 도시락에서는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대부분 업주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준수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적발이 되었기 때문에 단속을 강화 할 예정이었습니다.]
적발된 곳은 대부분 영세업체지만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 한 곳은 종업원의 건강검진 의무를 지키지 않아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