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 안장식이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KN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건형 기자! (네, 김해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안장식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그 이제 막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을 모신 영구차가 도착하면서 안장식이 시작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원래대로라면 상주인 건호 씨가 유골이 든 목곽을 들고 내려서 유족들과 함께 안장식장 안으로 들어서야 되는데요.
잠시 지체가 되고 있습니다.
제단으로 이어지는 봉송에는 군 의장대 도열병이 받들어총 의식으로 고인을 맞게 됩니다.
개식에 이어 고인에 대한 경례가 끝나게 되면 4대 종단의 종교의식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어 헌화 분향에는 상주 및 유족, 각계 대표에 이어 노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평범한 시민대표들도 참여하게 됩니다.
이어서 고인의 생전 모습을 마지막으로 추억할 수 있는 추모영상이 상영되고 마지막으로 안장, 허토, 조총발사, 묵념의 순서로 안장식은 끝나게 됩니다.
<앵커>
실제 안장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됩니까?
<기자>
네, 당초 전례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묘역을 조성하느라 무척 고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화장은 하되 봉분이 없는 아주 작은 비석을 세우려니 현대 예법에선 그 방법을 찾기 힘들었다는 얘기인데요.
결국 찾아낸 해법이 일종의 고인돌 방식의 매장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며 자세히 설명드리면 고인의 유골은 백자합에 담겨 안장식장에 도착되는데요.
백자합은 연꽃석합에 담기고, 석합은 다시 대리석 석함에 봉안됩니다.
이 때 빈 석합이 1기 더 봉안되는데, 나중에 부부합장을 위해서입니다.
석함은 습기방지를 위한 참숯과 화포천 모래로 채워지고 그 위엔 두 종류의 DVD가 부장물로 담겨집니다.
석함의 덮개를 덮고 난 뒤 작은비석 역할을 하는 너럭바위를 얹게 되면 안장은 마무리됩니다.
안장식이 끝난 뒤 비석설치까지 마치게 되면 2시쯤이 될텐데요.
그 이후엔 곧바로 일반 추모객들이 묘소 참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이 곳엔 수만 명의 추모인파가 몰려있는데요.
인파로 안장식 주변에 접근하지 못한 추모객들은 마을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안장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