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재미삼아.."…버스에 총 쏜 3명 '자수'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달리는 버스에 모의총기를 발사한 용의자 3명이 오늘(1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들은 술에 취해 재미삼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8살 장 모 씨 등 20대 후반의 남자 3명이 운행중인 버스에 모의 총기를 발사했다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어제 새벽 외제 오픈카를 타고 다니면서 경기도 고양과 파주 일대에서 운행중인 버스 5대에 유리알로 만든 총알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등이 사용한 총은 서바이벌 게임용 총을 개조한 것으로 지난 1월쯤 1백만 원을 주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특히 장 씨 등이 유리알로 만든 총알을 사용했기 때문에 파괴력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자수한 3명은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으로 술을 마신 뒤 취한 상태에서 재미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장 씨는  유리탄을 총포점에서 구입했으며 유리창이 깨질지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모의소총과 탄창, 유리탄을 압수하고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