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하고 더워요"…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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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6일)도 대구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고온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때이른 폭염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도 강릉과 속초 등 강원도 동해안의 기온은 25도를 웃돌면서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계속되는 이른 더위에 많은 시민들이 밖으로 나와 더위를 식혔습니다.

[이정자/강원도 강릉시 : 갑갑하고 더워서 저녁먹고 바람쐬러 나왔다.]

영남과 전남동부에 폭염주의보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의 기세는 오늘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의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고 광주와 강릉의 기온도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서울도 31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일사가 강한 한 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내일 후반에 장마전선이 북상해 비를 뿌릴 남부지방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일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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