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지금] 중국 '검열 소프트웨어 장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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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요즘 인터넷 검열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시판되는 모든 컴퓨터에 인터넷 검열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장착하도록하자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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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서 팔리는 모든 컴퓨터는 '그린 댐' 또는 '만리방화벽'이라 불리는 인터넷 검열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중국 당국은 음란물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개인 장비인 컴퓨터에 국가가 특정 소프트웨어, 그것도 검열 소프트웨어를 법으로 강제 장착시킨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당수 네티즌들은 중국 당국의 진짜 목적이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공산당에 불리한 내용이 담긴 웹 사이트 접근을 막으려는 데 있다고 주장합니다.

중국 정부는 실제로 티베트 사태나 천안문 사태 기념일처럼 민감한 시점마다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해 왔습니다.

세계 각국의 컴퓨터 제조업체들도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정책을 바꿀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이징 시당국이 인터넷 콘텐츠를 감시할 자원 봉사자 1만 명을 모집하기로 하는 등 당국이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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