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사로잡는 형형색색 2백만송이 백합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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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남 태안에서 백합축제가 열렸습니다. 백합 하면 주로 흰 백합을 떠올리시겠지만, 100종류가 넘는 형형색색의 백합 200만 송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백합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일곱빛깔 무지개를 본떠만든 꽃동산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꽃잎이 큰 주황, 노랑, 연분홍색의 백합꽃은 모두 유럽에서 들여온 품종들입니다. 

오렌지색과 연노랑색의 고운 자태를 뽐내는 이꽃은 토종 백합인 나리꽃을 개량해 만든 국산 품종입니다.

[신혜선/관람객 : 꽃도 예쁘고 잘 보이고,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가족나들이라 기분이 들뜨고 좋아요.]

태안은 서늘한 바닷바람으로 백합이 자라기 좋아 6농가가 매년 100만 그루를 생산해 50만 달러 넘게 수출하고 있습니다.

[강항식/태안백합영농조합 : 이쪽 해양성 기후에 의해서 꽃들이 품질이 굉장히 우수해서 이게 전부 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꽃들입니다.]

20만 제곱미터가 넘는 꽃 축제장에는 국산품종 12종을 포함해 100종이 넘는 백합꽃 200여 만 송이가 관람객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4번째인 태안백합꽃축제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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