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전략동맹'으로 격상…미래동맹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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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정상은 또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서 북한의 위협상황을 감안해 당초 이행계획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양국 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한미동맹 공동 비전을 채택했습니다.

그 핵심은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군사·안보 차원을 넘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로 확대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테러와 기후변화, 에너지와 금융위기 등 범세계적 현안에 관해서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 저는 한미 양국에 오늘은 매우 중요한 한단계 동맹을 격상하는 그런 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 정상은 또 비준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FTA를 진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비준안 제출시기는 국내 여론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버락 오바마/미 대통령 : 제가 미국민들을 위해서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이 대통령께서 한국민들을 위해서 옳다라고 생각할 그 시점에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하겠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위협 등 안보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이행계획을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때문에 2012년으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시점을 늦출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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