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다" "아니다"…현직 여의사, 감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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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직 의사가 신종 플루에 감염됐단 보도가 있었는데요. 재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락가락한 진단결과 때문인지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의 한 전문의는 미국에서 열린 학회에 다녀온 직후인 지난 10일, 독감 증세를 느꼈습니다.

즉시 병원에 검사를 의뢰했지만 병원측은 음성 판정이 나와 환자가 아니라고 통보했습니다.

증상이 가시질 않자 이 전문의는 다시 검사를 의뢰했고, 지난 12일, 처음과 달리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치료약 타미플루를 투약한 뒤 보건 당국에 공식 검사를 요청했는데, 이번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서울대 병원의 자체 검사 당시에는 이 전문의가 감염된 상태였지만 이후 치료약을 복용해 완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환자 증상이 완화된 시기에 검사를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전문의가 지금은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접촉한 의료인 20여 명과 외래환자 36명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이 내린 확진 판정이 정확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2일의 검체를 확보해 당시 이 전문의가 환자였는지 여부를 재조사 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 전문의가 확진 환자로 드러날 경우 담당 의사가 당국에 신고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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