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대가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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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클린턴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각료들을 잇따라 만나 북핵 대응과 FTA 조기 비준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참가 5개 나라의 공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방미 첫 공식 일정으로 미국 주요 각료들을 한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클린턴 국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대응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요즘 남북 관계에서 클린턴 장관의 단호한 모습이 북한 문제해결에 큰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에게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이 보상을 받는 방식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며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북한이 인식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뺀 5개나라가 공동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며 '5자 회담 구상'을 설명했고 게이츠 장관도 "대처방안을 바꿀 기회"라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각료들과는 한미 FTA 조기 비준과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커크 무역대표부 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이 FTA 비준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는 "경기회복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 공조체제 구축에 더 큰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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