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연평해전 이후 10년…"서해전선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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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이 있기 꼭 1년전, 서해상에서 남북한 해군 사이에 대규모 교전이 있었습니다. 연평해전, 아직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오늘(15일)로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꼭 10년 전인 1999년 6월 15일 오전 9시 28분.

서해 연평도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군 경비정 4척과 어뢰정 3척이 25 미리 기관포로 우리 해군 고속정에 기습 공격을 가해왔습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맞선 해군은 개전 14분만에 북측 어뢰정 1척을 침몰시키고 경비정 5척을 대파했습니다.

1차 연평해전 이후 10년.

서해상에서 벌어진 해상훈련에 한층 크고 강해진 해군의 최신예 유도탄 고속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일 서해 NLL에 전진배치된 윤영하함은 길이 63m, 폭 9m, 최대속력 시속 74km로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에 대비한 첨단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윤영하함에 장착된 대함유도탄 해성은 150km 밖에서 적의 함정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안지영 소령/함장(1차 연평해전 참전) : 제1, 2 연평해전을 통해서 전투경험을 익혀서 적을 알고, 우리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싸우더라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해상 훈련에 앞서 오늘 오전 2함대 사령부에서는 제1차 연평해전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해군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필승의 전통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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