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양 추모촛불 '활활'…경찰 폭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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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 서울 도심에서는 두 가지 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경찰폭력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촛불문화제가, 서울 광장에서는 서울시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나와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덕수궁 대한문 앞에는 효순·미선양 7주기를 맞아 한 시간 전인 저녁 7시부터 분향소가 만들어지면서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분향소 설치와 동시에 80여개 진보 성향 단체가 주최하는 촛불 문화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6.10 범국민대회 때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고, 집회의 자유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맞은편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98개 중대를 광장 주변에 배치해 대한문 집회 참가자들의 서울 광장 이동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는 두 행사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 노총 조합원 2천여 명은 오후 4시 쯤 여의도에서 화물연대와 쌍용차 파업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화물 연대는 오늘(13일) 상경 집회를 예고했지만 투쟁 전략을 바꿔 상경 투쟁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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