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독자적 추가제재 추진"…대북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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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북제재를 적극 이행하고 독자적인 추가제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유엔 결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느끼는 압박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유엔 결의안 1874호를 통해 북한이 지구상에서 유례없는 제재를 직면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유엔이 결의한 대북 제재를 적극 이행할 것이며 독자적인 추가 금융제재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계속 검토할 것입니다. 이는 북한을 겨냥한 맞춤형 제재가 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금융제재를 위반한 재일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인적 왕래 제한 대상도 확대해 대북 압박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의 추가 제재안을 오는 16일 각료회의 의결과 동시에 공포할 방침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대북 결의 1874호가 적절하고 균형잡혔다고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결의안은 적절하다며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도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이런 강경 분위기 속에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선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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