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플루 대유행 때는 키스·포옹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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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름방학에, 2차 유행 위험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신종플루 대유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개인들의 행동요령을, 조성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WHO 세계보건기구는 전염병이 대유행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악수나 키스, 포옹 등을 가능한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없기 때문에 악수를 피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남반구에서 겨울을 지낸 뒤 북상하는 올 가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을부터는 계절 플루, 즉 일반 독감 환자도 발생하기 때문에 증세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미한 증상이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신종 플루인지 일반 독감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진범식/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신종인플루엔자와 일반적인 계절형 인플루엔자를 임상증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는 것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바깥 활동이 많은 2~30대 젊은층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에 출국하는 경우 백신이 생산되는 오는 10월부터는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좋습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한 위험 국가라고 해서 여행을 자제할 필요까진 없지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스크는 예방 효과가 별로 없는 만큼 환자가 아니라면 평소에 쓰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막는 등 기본 예방수칙을 충실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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