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이 오늘(12일)밤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의 정보당국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정보를 파악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3차 핵실험과 함께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한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가속화를 통한 긴장고조, 그리고 서해안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이 준비중인 4가지 시나리오를 입수했다는 것입니다.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경우에는 미국은 군사적 방어체제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즈워스/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동북아) 지역에서 군사 능력과 확장 억지력을 강화하는 등 방위 조치를 시행하며 동맹국들과 함께 신중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한 유엔 안보리 표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자정에 실시됩니다.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베트남과 리비아 등 친북성향 이사국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북한을 포함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결의안 이행에 전면 협조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아직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