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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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식중독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보가 예년보다 한달 가량 일찍 발령됐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늘(11일) 어패류를 통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보를 내리고 어패류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어패류의 껍질과 아가미 등에 분포하다 칼, 도마 등을 통해 다른 음식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기온과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은 올해는 특히 장염 비브리오균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황성휘/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과장 : 온도가 높을수록 증식 속도가 빨라지고 ,특히 여름철에는 어패류가 일찍 부패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증식이 빨라져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한달 가량 빠르게 시작될 것이 우려됩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수돗물 세척으로도 없앨수 있지만 번식력이 매우 강해 어패류를 손질한 주방기구의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한상훈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 물을 끓여서 마시고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어패류를 다루는 주방기구에 대한 소독 위생이 필요합니다.]

식약청은 지난 8일부터 하절기 식중독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수산물을 다루는 음식점과 집단급식소 등에 대해 현장 위생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중독 외에도 수족구병과 엔테로 바이러스 감염증도 이달중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감시가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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