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 '400만 돌파' 폭발적…해결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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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400만 명을 돌파하며 기존 유선전화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업체간의 치열한 결합 상품 경쟁으로 최근들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김용철 씨는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면서 중국에 있는 남편과의 통화 시간이 늘었습니다.

[김용철/인터넷전화 가입자 : 국제전화를 부담없이 써요. 옛날에는 멀리 유럽에 나가있으면 일주일에 한번만 통화했는데, 요즘에는 거의 매일…]

기존 집전화로는 1분에 990원 하던 통화료가  인터넷 전화를 쓰면서 50원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전화는 같은 회사 가입자끼리는 공짜인데다 국제전화와 이동전화에 걸 때 요금도 저렴합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최근 기존 전화 7천여 대를 모두 인터넷 전화로 교체하면서 전화비를 35% 이상 줄었습니다.

[정일호/국민연금공단 부장 : 2억 2천에서 한 지금은 1억 8천정도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8천만 원이 절감이 돼서…]

이렇게 싼 가격과 부가 서비스로 무장한 인터넷 전화는 도입 초기 6만 8천 명에 불과하던 것이 도입 2년 만에 최근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년 만에 무려 60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집 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전화를 IPTV, 인터넷 등과 함께 가입해 결합상품으로 할인 받을 경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팀장 : 나중에 필요가 없어서 해지를 하실 경우에 결합상품이라는 것이 전부 다의 결합에 대한 할인이기 때문에 혜택도 못 받으시고, 위약금도 내셔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또한 정전이 됐을 때 인터넷 전화가 불통되는 현상과 통화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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