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날씨의 변덕이 심할 것 같습니다.
외견상으로는 매우 뚜렷한 특징이 드러나는 것 같지만 속사정은 많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주말 날씨 전망을 전하는 저도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아리송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나쁠 경우에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토요일에는 소나기가 일요일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비상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 토 : 가끔 구름 많고 내륙에 강한 소나기 "
토요일 날씨는 금요일의 연장선 상에 놓여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맑은 날씨지만 오후에는 곳곳에 낮은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문제는 내륙에서 갑자기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나기 구름입니다. 워낙 예보가 어렵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쏟아지겠다는 예보는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야외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 있는 분들은 소나기에 대비를 잘 하셔야 겠습니다.
" 일 : 전국 흐리거나 구름 많고 중서부에 약한 비 "
일요일 날씨는 구름만 놓고 보면 토요일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낮은 구름이 하루종일 하늘을 가릴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서울과 경기,강원영서지방에는 비소식도 있는데요.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시할 수준은 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전망 역시 신뢰도는 높지 않습니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주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낮더위.. 동해안은 저온현상 "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조금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볕이라도 쨍하고 내리쬐는 경우에는 상당히 덥게 느껴질 만 한데요.
특히 남부의 내륙지방의 경우에는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름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동해안은 사정이 많이 다른데요. 차고 습한 공기가 직접 영향을 주면서 낮에도 기온이 20도에도 못 미치는 저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 동해안으로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