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은행들 문제있다"…재무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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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제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가 한국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등급을 내렸습니다.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무디스는 오늘(20일) 국내 주요 은행의 재무건전성 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민, 신한, 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재무건전성 등급은 C에서 C 마이너스로 내렸고 기업은행과 농협, 수협의 재무 등급 전망치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적정등급 안에 있지만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무디스는 세계적인 금융불안이 상존하고 경기둔화로 부실자산이 늘어 은행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중호/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외환시장에서 나쁜 신호로 작용을 해서 지금 다소 개선되고 있는 외화 유동성 여건이 혹시 나빠지지 않을까 그게 일단 1차적인 우려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이인호 교수도 은행 부실채권이 경기 저점이후 6개월에서 1년일 때 가장 높다며 앞으로 1년간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진행중인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서둘러 끝내야 은행 부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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