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여객터미널.
대학 교수인 서인영 씨가 학생들과 중국 여행을 떠나기 위해 청도로 가는 배에 오릅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비행기를 이용하려 했지만 제자들과 꼼꼼히 따져보니 경비와 실속 면에서 배를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었습니다.
경비와 실속 면에서 제자들과 꼼꼼히 따져보니 배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었습니다.
[서인영/유한대학 중국비즈니스학과 교수 : 20만원이라도 저렴하니까 학생들이 대부분 선편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해서 배로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제자인 김정진 학생은 친구들과 여유롭게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거리 배 여행이 오히려 즐겁기만 합니다.
[김정진/서울 고척동 : 배를 타면 좀 늦게 도착하잖아요. 그 기간 동안 추억도 좀 쌓고 같이 놀러갈 때가 없었으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이 처럼 해외여행의 경우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비는 물론 여행의 만족도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
비행기를 이용하면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여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탑승 시간 동안 공간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요금이 비싸다는 게 단점인데요.
배로 여행할 경우 비행기에 비해 이동 시간은 길지만 비교적 운임이 저렴해 경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3박 4일간 중국 청도를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을 비교해 봤습니다.
비행기로 가면 5, 60 만원 정도 나오지만 선박을 이용하면 20만원에서 30만원 정도로 항공 여행보다 경비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선박을 이용하면 항공료보다 운임이 저렴한데다 선실에서 이틀 정도 묵게 돼 숙박비용까지 덜 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박 내 침실, 사우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편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실속파 여행객에게는 안성맞춤인데요.
중국 여행의 경우 이러한 장점 때문에 실제로 배를 이용하는 여행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윤명배/중국 항운회사 여행판촉팀 계장 : 총 4월까지 전년 대비해서 총 이용여객은 총 16% 이상 증가가 됐고요. 단체여행객은 33%가 증가됐습니다.]
배로 여행할 경우 목적지별 승선 여객 터미널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항운회사를 통해 미리 터미널을 확인하고, 출발 2시간 전까지 수속을 마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