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바닷물에 풍덩…때이른 피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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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이상더위에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은 때이른 피서에 나선 인파로 붐볐습니다.

더위 속의 휴일 표정, 김종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돛을 단 요트가 푸른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떠다닙니다.

초여름 더위에 바닷물로 뛰어든 피서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젊은이들은 재주를 넘으며 물놀이를 즐깁니다.

붉은색 유람선이 푸른 바닷물을 시원하게 가르며 나아갑니다.

갈매기들은 유람선을 배웅하듯 승객들 위를 떼지어 선회합니다.

바닷가 수산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싱싱한 횟감을 고르느라 분주합니다.

바다내음과 함께 맛보는 회는 천하일품입니다.

푸른 초원 위에 방목된 소떼의 모습도 여유롭습니다.

소들도 뙤약볕을 피해 소나무 그늘로 줄지어 움직입니다.

번지점프대에서 45m 아래 호수로 뛰어내리는 사람이나, 위를 올려다 보는 구경꾼이나 모두 아찔함에 더위를 잊습니다.

때이른 더위와 함께 모기들도 기승을 부리자 모기장과 방충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정상헌/서울 신정동 : 작년보다 여름이 빨리와서 모기가 너무 극성이여서 모기제품 사러 왔습니다.]

오늘(9일) 고속도로는 나들이 인파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도로공사는 27만여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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