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이에서 어른으로, 청소년 목소리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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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가수를 꿈꿔왔던 염승윤 군, 하루 두 시간씩 꼬박 노래연습을 하다보니 결국 목소리에 성대결절이라는 탈이 났습니다.

[염승윤(19) : 가수가 꿈이라서 아무래도 노래부르는거 좋아해요. (목소리가) 옛날처럼 안나오니까 좀 속상한데 병원다니고 치료하면 괜찮아지겠죠.]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지만, 병원을 찾을 당시에는 가성이나 고음을 전혀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는데요.

특히 승윤 군의 경우 변성기를 지나면서 무리하게 노래를 한 것이 큰 원인이 됐습니다.

[안철민/이비인후과 전문의 : 요즘에는 학생들이 노래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변성기 때 성대를 좀 아껴야 되는데 그때 너무 과도하게 써가지고 성대가 손상이 일찍 와서 오는 경우도 좀 있어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망가뜨리는 원인 그 첫 번째! 과도한 목소리의 사용입니다.

과식을 했을 때 소화불량에 걸리는 것처럼 목소리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쓰거나 억지로 소리를 내게 되면 성대에 과부하가 걸려 탈이 나는 것인데요.

노래를 하거나 목소리를 사용하기 전에 간단한 허밍이나 발성으로 성대를 풀어주고, 한꺼번에 두 세시간 연습하기 보다는 30분 정도로 끊어서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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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쉰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요.

하루 종일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자세 역시 목소리를 망가뜨리는 두 번째 원인입니다.

컴퓨터를 하거나 공부를 할 때 목을 쭉 빼고 허리나 등을 구부린 자세는 기도와 성대가 만나는 각도를 흐트러뜨리기 때문에 목소리 질환을 더 쉽게 유발할 수 있는데요.

자극적인 맛으로 청소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먹을거리도 목소리를 공격하는 빼놓을 수 없는 원인입니다.

[라면 먹는데 매운거랑 계란하고 같이 먹잖아요. 끓여먹으면 맛있어요.]

[ 피자나 햄버거 같은거 좋아해요. 기름지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라면, 피자, 햄버거 같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후두염을 유발하는데요.

[박무균 교수/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 인후두 역류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에 이물감입니다.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있고 기침이나 가래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목소리가 변하는 것은 위산이 성대에 자극을 줘서 성대에 부종이 일어나기 때문에, 목소리가 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늦게까지 공부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밤에 야식을 먹고 잠드는 경우가 많아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야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변성기를 거친 남학생이라면 한번쯤 고민해 봤을 문제가 있는데요.

[변성기때 말을 많이 안하면 목소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게 진짜인지 궁금해요.]

좋은 목소리를 원한다면 변성기 때 말을 하지 말아라! 정말 맞는 말인가요.

[안철민/이비인후과 전문의 : 무리하게 하다보면 구조가 바뀌게 되고 변화가 와서 병이 생길 수 있는 것이지만, 무조건 소리를 안낸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자신한테 맞는 적절한 훈련 같은 것을 받게되면 성인이 돼서 좀 더 좋은 목소리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대에서 어른 성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법!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성대의 발달을 막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 정도의 편안한 발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의 건강한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편안한 발성과 곧은 자세!

담백한 식품이라는 삼박자에 맞춰 건강하게 가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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