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유행이냐, 진정이냐…이번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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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하지만 유럽은 아직 사정이 좀 다릅니다. 새로운 환자가 속속 발견되면서 세계보건기구는 이번주가 대유행이냐, 아니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느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조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스페인에서 어제(3일) 하루에만 29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도 사람들 사이의 2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가 10개 나라로 늘었지만 초기 급속한 확산세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사나흘 정도 유럽 상황을 지켜보면 이번 신종 플루가 최종 6단계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발전할 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유럽의 확산세가 꺾이고 겨울을 맞는 남반구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신종 플루를 1차적으로 차단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결론내릴 계획입니다.

[하틀/ WHO 대변인 :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전염될 경우를 대비해 경보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7명, 감염국은 20개국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캐나다에서 돼지가 사람을 통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불안감이 확산되자 돼지고기는 먹어도 안전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이곳 세계보건기구는 유럽과 남반구가 이번 신종플루와의 전쟁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시시각각 들어오는 발생 정보를 세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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