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제곡물가 상승 힘입어 쌀 수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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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급감했던 전라북도내 쌀 수출이 국제곡물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시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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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곡종합처리장에서 호주로 수출할 쌀의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들어 4개 나라에 170톤을 수출한 이곳은 연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5%인 700톤을 수출한다는 목표입니다.

국내 쌀 소비 감소 속에 수출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조영/쌀수출 미곡처리장 대표 : 지금 현재 내수 부진으로 인해서 적지대에 있는 물량이 그만큼 수출이 된다고 하면 그만큼 RPC한테 수익이 많이 발생하고…]

수출 첫해인 2007년 235톤에서 지난해 100톤으로 급감한 도내 쌀 수출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이미 2007년 수출량을 넘었고, 전국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유통망을 갖춘 일본 식품전문기업과 일년에 5,000톤 이상을 공금하는 계약을 맺기로 해 쌀 수출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쌀 수출이 늘어난 것은 세계적인 기상이변 등으로 국제곡물 가격이 오르고, 식량안보 차원에서 주요 수출국의 쌀 수출이 금지된 게 주된 원인입니다.

환율 상승으로 쌀의 수출 단가가 낮아진 것도 쌀 수출에 좋은 여건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요인들의 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쌀 수출은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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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전라북도 식품산업과장 :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RPC들, 농가들이 함께 연계되어서 쌀 수출이 가능할 수있는 품질을 만들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을 해야하고…]

쌀의 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40일이 넘는 운반 기간을 줄이고 운반 기간 동안 신선도 유지를 위한 기술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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