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만 투자해도.."…부부관계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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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시대, 가족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SBS 연중기획, '가족이 희망이다.'

오늘(23일)은 부부사이를 리모델링 할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들을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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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진수, 김희정 씨 부부가 오늘(23일)은 8년간의 결혼생활을 중간 평가해보기로 했습니다.

결혼 행복도는 얼마나 되는지, 이혼의 위험은 없는지를 가족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설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알아 봤습니다.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이진수/39세 : 제가 느끼고 있던 위기도랑 집 사람이 느끼고 있던 위기도가 다르구나. 상황이 심각할 수도 있겠구나… ]

[김희정/38세 : 저는 이 부분에서 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힘들다고 체크를 한 것을 봤을 때 새로운 경험이었죠.]

부부가 느끼는 행복의 정도도 차이가 있었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이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감정 조절 호흡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20년차인 송진각 씨 부부는  서로 휴대 전화 문자 보내기를 2년전부터 생활화화고 있습니다.

남편의 당뇨와 아내의 직장 스트레스로 부부관계가 위협받자 이를 극복하기위해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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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못했던 얘기를 문자로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양은희/45세, 충북 충주시 : 일을 하다 말고 잠깐 멈췄어요. 한참 보고 아무도 모르지만 저 혼자서 쳐다보고, 혼자 웃고 그렇구나…]

대화가 부족한 부부들은 보드 게임이나 등산같은 취미활동을 같이하면 도움이 됩니다.

[오제은/숭실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 : 평소에 대화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취미활동을 하면서 서로 나누게 되는, 그래서 깊은 무의식이 서로 연결되어지는 그런 경험들을 공유하는 것이 부부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부부의 나이나 갈등 유형에 맞는 맞춤형 해결책을 찾으면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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