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웃인 봉하마을 주민들이 최근의 검찰수사와 언론보도에 대해서 아주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18일)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봉하마을의 분위기,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봉하마을 주민 1백여 명이 고향의 봄을 부르며 행진합니다.
한 고향, 한 마을 사람인 노 전 대통령을 여전히 지지하고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주민들 손에는 '노 전 대통령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등 검찰수사와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현수막이 들려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 기자들을 불러모아 검찰수사가 공정성을 잃었다며 노무현 죽이기를 그만 두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용효/봉하마을 주민 : 증거 제시나 이런 부분이 미약했을 때 우리 국민들이, 또 우리 주민들이, 대통령이 받는 타격은 얼마나 크겠나…]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지역을 위해 벌인 사업에 부정이 있다면 주민들이 먼저 책임을 지겠다며 노 전 대통령을 감쌌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노 전 대통령 자택을 찍지 못하게 농기계 등으로 시야를 막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소환에 대비해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오늘은 발걸음하는 측근들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경호원들이 자택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차량을 통제하면서 소환을 앞둔 봉하마을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