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실력과 미모…중국 대륙 달군 '아리랑'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최근 중국에서 한 조선족 동포 여가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부른 아리랑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언제 들어도 좋은 우리 가락.  때로는 어깨 춤이 절로 나는 빠른 박자로 변합니다.

조선족 출신 가수 김미아 씨는 이렇게 우리 아리랑을 불러 중국 관영 CC-TV가 주최하는 스타 탄생 프로그램에서 우승했습니다.

무려 3천여 명의 경쟁자들을 제쳤습니다.

중국 심사 위원들은 근래 보기드문 인재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미아/ 조선족 가수 : 유일한 소수민족이 저 혼자에요. 그래서 '아, 내가 조선족이니까 우리 민족의 특성을 살리자'. 그래서 아리랑을 불렀어요.]

김 씨는 민요부터 팝까지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빼어난 노래 실력에 열정적인 무대 매너까지 갖춰 최근 13억 중국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최고 탤런트들의 전유물인 화장품 모델로까지 발탁되면서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이 큰 땅덩어리에서 이름 떨치는 것도 좋겠지만 같은 언어가 통하는 동포들이 있는 곳에 가서 활동하는 것도 정말 좋겠다….]

첫 앨범 취입을 앞둔 김미아 씨는 2백만 조선족 교포들의 자랑이 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