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소상공인 '생계비 대출' 정부보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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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우면, 없는 사람에게는 은행의 문턱이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정부가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의 대출 보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9일)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소상공인 교육생들을 격려하면서 젊은 시절 자신의 노점상 경험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창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넘어지면 또 일어나고, 넘어지면 또 일어나고, 이렇게 해서 열심히 하면 내가 볼 때는 안되는 일은 별로 없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식당 운영 자금을 빌리러 보증재단을 찾은 12남매의 아빠 남상돈 씨와 직접 보증 상담에 나섰습니다.

[요즘 손님들 적지요? 네.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12명 키우려면 보통 일 아니잖아요.]

정부는 회의에서 지역 신용보증 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10만명에게 5천억원 규모의 생계비 대출을 위한 보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7개 시중은행이 출연해 소상공인의 은행 대출에 대해 6천억원의 대출 보증을 서도록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나빠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예산을 빠르고 과감하게 집행한 덕분에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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