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 총기난사 '13명 사망'…한국인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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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서 1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사람 중에는 한국인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곳은 맨하탄에서 2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뉴욕주 북부의 빙엄턴이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에 있는 아메리칸 시빅 어소시에이션에 한국 시간으로 어제(3일)밤 11시 반쯤 한 남자가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시빅 어소시에이션은 주로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미국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3명이고, 최소한 5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도 1명 포함돼 있다고 현지의 한인 교회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빙엄턴 침례 교회 :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클래스에서 사건이 났기 때문에 한국 유학생 부인도 부상 당했습니다.]

부상 당한 한국인 유학생 부인은 총알이 관통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인은 인질극을 벌이다가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CNN 앵커 : 범인은 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은 중년의 베트남 이민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사회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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