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이 일본의 머리 위로.." 일본 열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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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의 로켓 발사를 앞두고 특히 일본이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로켓이 일본의 영토 위로 날아간다는 사실에 거의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은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아주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소/일본총리 : 토요일에 북한 로켓 또는 미사일 이 일본의 머리 위를 날아가는 것은 정말 큰 일입니다.]

특히 북한 로켓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아키타 지역 주민들은 매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아키타/지역주민 : 무섭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도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북한 로켓이 날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북부 지역 해안에는 일본의 최신예 이지스함 3척과 미군의 이지스함 5척이 배치됐습니다.

미군 잠수함 2척도 우리 동해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하늘에서는 미군 관측기 3대가 북한이 통보한 로켓 발사 경로를 하루 24시간 정밀 관측하고 있습니다.

[오리키/자위대 통합 막료장 : 상황 감시와 훈련을 거듭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정부의 대응 태세를 계속 전하면서 국민들이 평상시처럼 생활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즉각 해당 지역에 통보하기 위해 경보 체계 시스템을 시험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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