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일가족 동반 자살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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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빚 때문에 일가족이 동반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정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제난과 관련한 일가족 동반 자살이 전남과 경남, 두 곳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젯밤(2일) 9시쯤 전남 해남군 40살 김모 씨 집에서 김 씨 부부와 9살 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부가 업종을 바꿔가며 장사를 하다 1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괴로워했다는 주변 진술과 김 씨의 유서 등에 따라 이들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경남 김해에서도 역시 빚 문제로 고민하던 주부 35살 이 모씨가 6살과 4살 난 아들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자기 여동생한테 돈 빌리고 아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가지고 갚아주질 못하고…독촉에 시달리다 보니까 같이 자살하려고 맘 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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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한쪽으로 완전히 쓰러져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광주 용두동의 한 다리에서 레미콘 차량이 넘어지면서 일부 차로 교통이 한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앞서 오후 4시20분쯤엔 부산 대저동에 있는 선박용 배관 도색공장에서 불이 나 근처 비닐하우스 등을 태우고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2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도색을 할 때 사용되는 인화물질로 유증기가 발생한 상태에서 불티가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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