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러시아 '레닌' 동상, 수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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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이 잇따른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역 근처에 있는 거대한 레닌 동상에 지름 1미터 크기의 구멍이 생겼습니다.

누군가 동상에 설치한 폭발물이 터진데 따른 것인데요.

러시아 경찰은 일단 공산주의를 혐오하는 세력이 폭발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핀란드 역은 1917년 망명중이던 레닌이 기차를 타고 돌아와 대중연설을 했던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몰락을 보여주듯, 지난 연말에는 루자시 중심부에 있던 레닌 동상이 폭발로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등 시민들의 훼손으로 수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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