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작성 직전 누구를?…장자연 '의문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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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장 씨가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만나 문건을 작성하기 직전에 한 남성과 함께 유흥주점에 들렀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

고 장자연 씨가 동료 여배우와 함께 술 접대를 다녔던 술집으로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곳입니다.

숨진 장 씨는 문건을 작성하기 하루, 이틀 전에 이 곳에서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씨는 새벽 1시쯤 이곳에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데리고 술을 마시러 가겠다"며 예약을 부탁한 뒤 이들과 함께 나타났다고 장 씨의 지인이 말했습니다.

장 씨 지인은 "장 씨와 함께 온 남성을 처음봤다"고 말해 유장호 씨가 아닌 제3의 남성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장 씨 일행이 문건 작성에 대해 사전에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곳을 포함해 7~8군데 유흥주점에서 집중적으로 접대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흥업소 관계자 : (장 씨가) 온 적이 있었다고… 그 때는 저희가 장자연 씨를 잘 몰랐으니까… 인기 얻고 하니까…]

경찰은 장 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유장호 씨 고소 사건과 관련해 김 씨 가족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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