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북한 로켓발사' 외교적 해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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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서 한·미·일 대표가 내일(28일) 워싱턴에서 만납니다.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물밑 움직임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측 6자회담 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미 국무부를 방문해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킴 미국측 6자회담 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서 사이키 아키타카 6자회담 일본측 대표를 포함한  한·미·일 3국 대표들은 만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비한 사전·사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위성락/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는 미리 밝힐 필요 없고요. 또 안보리라고하는 다자 차원에서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기에 미리 단정하거나 예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보로다프킨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 외교당국자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서 로켓 발사를 자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요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도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해결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지금 우리는 요격등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있습 니다.우리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면서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클린턴 장관은 경고했습니다

발사를 강행할 경우에 어떠한 형태든 징벌이 필요하다는데 이미 한미일 3국은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마땅한 제재 수단을 찾기 어렵다는게 공통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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